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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 이것저것/국내여행 or 산책

고양 사찰 흥국사에서 조용하게 나만의 시간을~

 

우연히 방문한 고양 천년사찰 흥국사에서 조용하게 나만의 시간을~

 

'요즘 절에 너무 안 갔었어...'

 

 

 

덕양구 지축동에 신축빌라를 둘러보러 갔다가 우연히 보인 '흥국사 200m' 간판.

같이 간 사람은 빌라에서 일을 보고, 혼자서 터벅터벅 걸어서 '천년고찰 고양 흥국사'에 가봤습니다.

 

 

 

 

일주문을 지나서 길을 따라 오르다 보니, 양옆으로 나란한 나무들에 좋은 말씀들이 보입니다.

그중 하나...

 

"진리를 안다면 결코 남을 탓할 수는 없다. 세상 모든 문제는 그것이 아무리 상대방 때문일지라도 사실은 내 문제요, 내가 책임져야 할 일이다."

 

 

 

 

옆에서 그 누가 알랑방귀를 뀌어도, 결국 결정을 하는 건 나... 본인이죠.

그건 내 책임~

 

 

 

 

흥국사에 발을 들이자마자 들리는 목탁소리.

미타전에서 때마침 법회 중이더군요.

옆에 서서 그냥 차분한 마음으로 스님의 목소리와 목탁 소리를 얼마나 들었을까...

 

바쁘다는 핑계로 한동안 절에 다니지 않았더니, 그냥 괜히 기분이 편안해집니다.

 

 

 

 

용의 입에서 졸졸 나오는 감로수? 약수? 한 모금 마셔주고.

용 머리 뒤에는 아기자기한 미니어처 불상과 동자상이 모여있고~

 

※ 숨어있는 돌하르방을 찾아라!

 

 

 

 

 

석탑 위로는 누군가의 소원이 담긴 연등이 가득~

모두들 원하시는 바 소원성취 하시길!

 

 

 

 

 

미세먼지에서 자유롭지 않은 요즘이지만, 나름 맑은 하늘과 소나무들을 보면서, 흥국사에 들러서 차분한 마음으로 기분 좋게 돌아왔습니다.

 

P.S. 일본인 관광객들이 단체로 템플스테이를 하고 돌아가더군요. 글로벌 흥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