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 이것저것/국내여행 or 산책

봄을 맞이하는 북한산 with 캐논 EOS M5

 

캐논 EOS M5를 들고 봄이 오는 북한산으로!

발로 막 찍어봤어요~

 

2020년 3월 29일.

캐논 M5를 들고 북한산 둘레길을 걸었습니다.

겨울이 다 지나갔음을 확실히 알 수 있었던 짧은 산책이었고, 중국발 바이러스로 인한 마스크 스트레스도 잠시 훌훌 털어버릴 수 있었습니다.

 

불광역에서 힐스테이트 1차 아파트 쪽으로 올라, 불광사를 들렀다가 불광중학교 쪽으로 내려오는 짧은 코스를 잡았는데, 날씨가 풀리니 확실히 둘레길에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특히 어린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를 나온 가족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망원렌즈는 어려워
불광사
불광사
벚꽃
벚꽃
넌 누구니
불광사 담벼락
불광사 담벼락

불광사에 잠시 들러서 그새 범벅이 된 땀도 닦고, 열도 식히면서 물 한잔 마시는데, 이 날 북한산 둘레길에 얼마나 사람이 많았는지, 절 뒤쪽의 둘레길에서 사람들 대화하는 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립니다.

꼬맹이들이 신이 나서 소리를 지르는데... 얼굴은 못 봤지만 귀여울 듯.

 

둘레길 8구간 입구
둘레길 8구간 입구
진달래?

둘레길을 몇 걸음이나 걸었을까... 눈 앞에 알록달록한 컬러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2주 전만 해도 컬러풀한 꽃들이 보이지는 않았던 거 같은데...

봄이네요.

 

오르고 싶다
매화 개나리 진달래
새순
이런 개나리가

매화, 개나리, 진달래 등 봄을 알리는 꽃들이 여기저기 피기 시작했고, 나무에서는 초록색 새순이 돋아납니다. 아.. 정말 겨울은 끝이 났네요.

이미 봄이 온 걸 사무실에만 처박혀있어서 몰랐나 봅니다.

 

초록색

 

소나무
소나무 종류는 참 많다
여기도 오르고 싶다
전망대를 바라보며

옷을 두껍게 입지 않았음에도 따땃~한 태양 덕분에 땀을 주룩주룩 흘리면서 열심히 걸으니, 복잡한 것 같았던 머릿속이 깨끗해집니다.

사진 찍을 생각과 넘어지거나 삐끗하면 안된다는 생각만으로 다른 잡생각은 할 여유가 없어요.

그러다 보면... 어느새 멍을 때리면서 걷고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좋아요~

걷는 거.

 

소나무 & 진달래
소나무를 뚫은 태양
흙 바위 길
산 속 땅

카메라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지만, 캐논 EOS M5 카메라는 사용하면 할수록 괜찮다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특히 전용 렌즈군을 사용할 때 더욱.

적당한 크기와 무게에 다 사용하지 못 할 다양한 기능들이 있어서, 손목 스트랩으로 한 손에 고정한 채로 둘레길을 걸으며 사진을 찍기에 부족함이 전혀 없습니다.

(넥 스트랩을 사용하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 저는 개인적으로 목 뒤가 쓸리고 답답한 느낌이 싫어서 주로 손목 스트랩을 사용하게 됩니다.)

 

스마트폰도, 똑딱이 카메라도, DSLR 카메라도 모두 좋은 촬영 장비이지만, 미러리스 카메라의 장점을 최근 몇 개월동안 산책과 여행, 그리고 업무에서 절실하게 느끼는 중입니다.

그래서 얼마 전에 출시된 EOS M6 Mark2 가격이 내려가길 바라고 있었는데, 제가 사용하는 M5 Mark2 출시 소문이 돌기 시작하면서 M5 Mark2가 나오기 전까지 그냥 현재의 카메라를 사용할 것 같네요.

 

오늘은 지난 3월 29일에 걸었던 북한산 풍경을 발로 찍어서 흔적을 남겨봤습니다.

 

모두들 중국산 바이러스 조심하시고, 건강하게 생활하시기 바라겠습니다.

건강!

 

TO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