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남성 여름신발은 어떻게 해결할까_샌들 & 슬립온

 

40대 남성의 여름신발은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

 

스포츠 샌들과 통풍 가능한 슬립온으로 시원하게~

네파 '소드테일 샌들' & 스케쳐스 슬립온 '온더고'

 

 

사람 만나는 게 일이었던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항상 정장에 구두를 착용했었습니다. 한 겨울에는 그나마 견딜 수 있지만, 한 여름에는 죽을 맛이었습니다.

 

그렇게 살다 보니, 직업이 바뀐 요 몇 년 사이에도 구두를 신지는 않아도 캐주얼 차림임에도 불구하고 항상 앞뒤가 꽉꽉 막힌 운동화라도 신어야 마음이 편하더군요.

 

그런데 이번 여름에는 생각을 조금 바꿨습니다.

아니, 나만의 틀을 조금 깨봤습니다.

 

 

[네파 소드테일 샌들]

 

예전에 했던 일이 패션 트렌드를 어느 정도는 알고 있어야 했어서 백화점 및 브랜드 제품 쇼핑몰의 이메일(광고)을 수신했었고, 지금까지도 습관적으로 틈틈이 메일을 열어 보고는 합니다.

 

최근에도 그 습관 때문에 어떤 쇼핑몰의 광고 메일을 보다가 '오랜만에 샌들을 신어볼까?'하는 생각이 들었고 바로 가성비 괜찮은 제품을 찾기 시작했죠.

 

"가성비 좋은 제품?"

 

저는 개인적으로 온라인으로 쇼핑을 할 때 웬만하면 이월 상품을 구매하는 편입니다. 과거 병행수입 및 유통업을 할 때 엄청난 거품이 끼어있다는 걸 깨달은 후에 생긴 습관인데요. 명품 까지는 아니어도 어느 정도 믿을 수 있는 브랜드 제품 중에서 고르곤 합니다.

이렇게 구매를 하면 실패할 확률이 많이 줄어들더군요.

 

 

 

제 눈에 들어온 제품은 네파의 소드테일 샌들이었습니다. 디자인이 너무 화려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밋밋하지도 않으면서 적당한 입체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착한 가격은 덤이고요.

 

제품을 착용해보니, 생각했던 것보다는 무겁게 느껴지더군요. 하지만 안정적인 착화감과 쉽게 미끄러지지 않는 점이 만족스러웠습니다.

 

무더운 날씨에도 좋고, 장맛비가 내리는 날에도 무심한 듯 편안하게 길거리를 거닐 수 있었습니다.

 

'아오, 진작에 여름에는 샌들을 신을 걸...' 하는 생각이 절로 날 정도로 내가 너무 틀에 갇혀서 지내온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만큼 시원하고 편안했다는 거죠.

 

 

 

 

그런데... 생각도 못했던 부분에서 고민이 생겼습니다.

 

사람이 간사하잖아요. 너무 빨리, 쉽게 샌들에 적응을 해버리고 나니, 구두는 말 할 것도 없고 운동화도 답답하게 느껴지는 겁니다.

그래도 업무차 손님을 만날 때는 최소한의 격식은 차려야 하는데, 맨발에 샌들은 좀 아니잖아요?

 

 

[스케쳐스 슬립온 온더고 (ON-THE-GO)]

 

그래서 또 다시 광고 이메일을 뒤지기 시작해서 적당한 제품을 찾았습니다.

제품을 찾았으니 최저가로 판매하는 사이트를 다시 검색.

 

스케쳐스의 슬립온 슈즈 '온더고'를 구매하기로 결정.

당연히 최초 가격의 절반 이하의 가격으로 판매 중인 이월 상품으로 말입니다.

 

 

[편안한 착화감의 스케쳐스 '온더고']

 

신발을 신어보니 이 제품도 성공적인 쇼핑!

가볍고 부드럽고 시원하면서 면바지에도 청바지에도 잘 어울립니다. 브이넥 티셔츠와 수트로 세미 정장 차림을 한 날에도 자연스럽게 매칭이 되고 말이죠.

 

 

 

 

제 주변의 지인 두 명도 신어보고, 주물러보더니 바로 주문을 해버리더군요.

가성비 좋은 제품을 잘 선택한 것 같은 뿌듯함은 보너스~

 

 

 

스케쳐스 슬립온 '온더고'의 포인트는 바로 인솔과 아웃솔에 있는데요.

위 이미지에서 보시듯 신발 안쪽의 깔창과 바깥쪽의 밑창이 숨을 쉴 수 있어서 통풍과 배수가 잘 되는 구조의 여름 스니커즈입니다.

 

이런 제품이면 상대방에게 어느 정도의 예의를 갖출 수 있으면서 시원할 수도 있겠죠?

 

 

 

 

40대 남성 여러분.

우리는 애들이 아니라서, 때와 장소에 맞는 차림은 기본입니다.

 

적절한 아이템을 활용한다면 불편함을 최소화 하면서 매너 있는 사람으로 기억될 수 있음을 명심하시고 여름 신발 선택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모두들 시원~~한 여름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