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일본을 덮친 태풍이 유난히 많은 건가?

 

2018년에 일본에 상륙한 태풍이 몇 개?

올 해에만 유독 강한 태풍이 많은 듯한 느낌

 

 

1년에 3~4번 정도 일본의 오사카를 이런저런 이유로 방문하는 입장에서, 일본의 자연재해는 개인적인 관심사가 될 수밖에 없는데요.

 

막연한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올 해에는 유독 '태풍 등으로 인한 물난리'와 '지진'의 반복이 강하고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진과 강한 태풍이 반복되는 2018년의 일본.

 

개인적인 일정으로는 9월 중순에 방문을 할 예정이었지만, 일본에 가면 사용하려고 중국에 주문한 포켓와이파이 디바이스의 배송이 느려도 너무나 느리게 오는 바람에, 할 수 없이 추석 이후로 미루게 됐었는데요.

 

하마터면 어마무시한 21호 태풍의 맛(?)을 보고 올 뻔했습니다.

 

 

 

 

며칠 전 또 다시 강력한 규모의 24호 태풍이 일본에 상륙을 했다는 뉴스를 접하고, 일본 weathermap 사이트에 饒村曜씨가 기고한 내용을 바탕으로 간단하게 정리를 해봤습니다.

 

 

간사이 공항으로 가는 다리와 유조선 충돌

 

간사이 공항으로 바닷물이 범람

 

[표] 일본 태풍 상륙 추이

 

24호 태풍 (9/30 21시)

 

24호와 25호 태풍 (10/1 0시)

 

 

간사이 공항 마비 및 1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21호 태풍이 지나가고, 9월 30일 20시 쯤 24호 태풍이 와카야마현 타나베시 부근에 상륙을 했는데요.

(태풍의 기압이 가장 낮은 부분이 규슈, 시코쿠, 혼슈, 훗카이도 상공에 왔을 때 '상륙'이라고 표현하고, 섬 위를 단시간에 가로질러서 바다로 빠져나가면 상륙이 아님.)

 

올 해에 태풍 12, 15, 20, 21호에 이어서 5번째 상륙한 태풍입니다.

 

위의 표를 보면 기상 관측을 시작한 1951년 부터의 태풍 상륙 횟수를 알 수 있는데요. 2004년에 10개의 태풍이 상륙했었고, 그 다음으로 많았던 적은 6회 입니다.

 

그렇다면 올해는 일본에 5번의 태풍 상륙으로 끝이 날까요?

25호 태풍이 발달하면서 마치 24호 태풍을 졸졸졸 따라가는 것 같은 현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태풍 25호가 오키나와 부근을 지나면서 그대로 중국으로 직진을 할지, 서쪽으로 부터 약간의 영향을 받아서 우리나라 쪽으로 방향을 틀지, 아니면 강력한 서쪽에서의 영향으로 일본으로 우회전을 해버릴지 정확히 알 수는 없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그냥 중국 쪽으로 쭉~ 직진하기를 바래볼 뿐이죠.

어설프게 방향을 틀었다가 우리나라에 피해를 주면 안되니까 말입니다.

 

간사이 국제 공항의 마비를 불러온 21호 태풍에 이어서, 공항 통제는 물론이고 X-JAPAN의 콘서트까지 취소를 하게 만든 24호 태풍이 지나가니, 25호 태풍이 다시 일본으로 향할지...

 

오사카에 다녀오긴 해야하는데, 아직도 일정을 아직도 잡지 못한 입장에서 궁금한 마음에 한 번 끄적여 봤습니다.

 

25호 태풍으로 피해가 없기를 바래봅니다.

그리고 일본에 여행중인 분들도 안전한 여행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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