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개그 콤비 안잣슈(アンジャッシュ) UNJASH
코지마 카즈야 & 와타베 켄
10여 년이 훌쩍 지난 꽁트도 센스 넘치는 재미가 만땅!
코지마 & 와타베
일본은 영화나 드라마도 개그도 우리와 코드가 다를 수밖에 없는데요.
어떤 장르는 전혀 감흥을 느낄 수 없는가 하면, 어떤 장르는 시간이 흘러도 '이 놈들 머리 좋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재미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본의 개그 콤비 '안잣슈'가 후자의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순전히 개인적인 생각)
안잣슈는 코지마 카즈야와 와타베 켄으로 구성된 개그 콤비로, 결성 초기의 정식 이름은 UNJASH였는데, Joy-Angry-Sad-Happy, 즉 희로애락의 줄임말 앞에 이를 부정하는 UN을 붙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풀어서 이해하자면 '희로애락을 부정한다' 정도가 되겠네요.
이후에 활동을 하면서 UNJASH의 가타카나 표기인 アンジャッシュ로 팀명을 바꿨기 때문에 한글로 표기를 하면 '안잣슈'가 된 것입니다.
안잣슈는 만담인 듯 만담 아닌, 꽁트 장르에서 활약하는데, 코지마가 주로 보케(惚け) 역할을, 와타베가 츳코미(突っ込み) 역할로 연기를 합니다.
여기에서 보케는 바보처럼 엉뚱한 행동으로 스토리의 밑밥을 까는 역할이라면, 츳코미는 정상적인 캐릭터로서 보케에게 딴죽과 태클을 걸고, 핀잔을 주는 역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불만처리] 출처 : YouYube 'CIREYLEVOL'
[친구를 위한 불량배 역] 출처 : YouTube 'Nambon'
위의 영상들을 보시면 보케와 츳코미 각각의 역할이 대충 이해가 가실 겁니다.
참고로 꽁트에 가끔 등장하는 여성 이름 '마유미'는 와타베의 실제 예전 여자친구 이름이라네요. ㅎ
코지마다요!
꽁트에서 코지마의 역할이 이렇다 보니, 많은 연예인들이 일명 '코지마 장난'이라는 걸 방송에서 유행처럼 즐기기도 했습니다.
(코지마를 쳐다 보며) 누구지?
와타나베 씨 아닌 쪽의 사람
ㅇㅇ마 씨
ㅁㅁㅁㅁ 씨
라고 사람들이 놀리면, "코지마다요!"라고 능청스게 화난 모습을 연기하는 모습은 몇 년 전 우리나라 TV에서 조세호 씨를 '프로 불참러'로 만들어버린 상황을 떠올리게 합니다. ㅋ
[코지마 장난] 출처 : YouTube PTV R
소개한 꽁트 영상 외에도 YouTube에 여러 개의 영상이 소개되고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한 번 심심할 때 찾아서 즐겨보세요~
앞으로도 일본 개그 콤비 '안잣슈'의 선전을 기대하면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児島だよ!!!
TO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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