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미러리스 카메라 EOS M5
직관적 조작이 편리한 다이얼이 몇 개냐
↓ 얼마 전 니콘의 J5에 대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제품 후기 or 소개] - [Nikon] 니콘 미러리스 카메라 J5 막 찍어보기
J5 덕분에 사진(카메라)에 대한 재미를 느꼈고, 그 와중에 만족한 부분이 있다면... 조금 불만인 부분이 있었는데요.
휴대성, 화질, 쨍한 느낌의 결과물, 여러가지 기능 등 대부분은 '카알못' 입장에서 만족스러웠지만, 화각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1 : 2.7 크롭 바디가 뭘 의미하는지 전혀 모르고 구매한 제 탓이죠.
...
그래서 하나 더 질렀습니다.
1 : 1.6 크롭 바디 미러리스 카메라 EOS M5!
기본 구성에 딸려오는 15-45㎜ 번들렌즈 외에 EFS 10-18㎜ 광각렌즈와 M 마운트 아답터까지 함께 구매를 해서, 일상에서는 번들렌즈를 사용하고, 업무로 집의 내부를 촬영할 때는 DSLR 용 광각렌즈를 사용합니다.
광각렌즈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에 하도록 하겠습니다.
택배와따
기본 구성품
촬영 : 갤럭시 노트8
아기다리 고기다리던 캐논 미러리스 카메라 M5가 드디어 도착을 했습니다.
카메라와 마운트 아답터, 광각렌즈를 모두 최저가로 구매하느라 각각 구매한 사이트가 달라서, 아주 그냥 택배를 기다리느라 안달이 나던 차에 카메라가 가장 먼저 도착했어요~
뭐... 기본 구성품은 사진에서 보시듯 별로 특별할 것 없습니다.
그런데 M5 바디가 생각보다 많이 아담합니다?
J5와 큰 차이가 없는 느낌.
하지만 천천히 둘러보고, 만저보니... 전혀 다릅니다.
⊙ 일단, M5의 그립감이 조금 더 우수합니다.
DSLR 카메라를 줄여놓은 듯한 외관이라, 바디를 잡았을 때 새끼 손가락이 남는 건 비슷하지만, J5보다 두툼하면서 묵직한 느낌이 개인적으로 괜찮네요.
⊙ 직관적인 조작이 편리합니다.
J5도 기능이 부족한 미러리스 카메라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다양한 기능을 사용하거나, 촬영 설정을 바꿔주려면 몇 단계를 거쳐야 하는데, M5는 (선택한 모드에 따라 다르겠지만) 퀵 버튼을 통해서 어느 정도의 설정값을 바꿀 수 있어서 보다 빠르게 내가 원하는 분위기 연출이 가능합니다.
⊙ 전자식 뷰파인더 사용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J5에는 없는 뷰파인더가 있어서, 집중해서 피사체를 촬영하거나 해가 쨍쨍한 낮에 야외 촬영할 때 편리하고 또 다른 찍는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전자식 뷰파인더에 센서가 있어서, 기본 촬영은 LCD 화면을 보면서 할 수 있고, 뷰파인더에 눈을 대면 센서가 인식하고 LCD 화면을 끕니다.
뷰파인더와 LCD 화면이 동시에 작동하지 않는다는 말씀~
바로 이 뷰파인더가 조금 더 최근에 출시된 M6가 아닌 M5를 선택한 몇 가지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LCD 화면이 요즘 대세인 스위블 방식이 아닌 J5와 동일한 틸트 방식인데요.
요즘 1인 크리에이터 분들이 증가하면서 캐논의 스위블 방식을 많이들 선호하시던데, 저야 뭐 제 얼굴을 보면서 방송할 일은 없으니, 일직선 상에서 로우 앵글과 하이 앵글 촬영이 가능한 틸트 방식이 더 편리하고 좋더군요.
이렇게 새로운 카메라를 지르고 며칠 후 외부에서 미팅이 잡혔습니다.
딱딱한 자리가 아니라서 노트북과 카메라까지 들고 길을 나섰습니다.
탐앤탐스 응암점
주소 : 서울 은평구 응암동 90-23
전화 : 02.356.4565
셔터우선, 조리개우선 모드 등으로 커피숍의 실내 여기저기를 사람들을 피해가면서 막 찍어댔는데, 결과물은 뭐 그냥 그렇네요.
맞은편 창 밖의 자전거 가게를 이쁘게 찍어보고 싶은데... 무리.
평범하게 나옴.
이게 아직 내 실력.
어느새 해가 저물면서 조명과 간판들의 불이 들어오길래,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다시 도전.
무리.
카메라 렌즈캡에 포커스를 잡으면 뒷배경이 얼마나 날릴까 궁금해서 찍어봤는데... 전원 케이블도 함께 선명한 사진이 되어버림.
...
J5를 가장 재미있게 갖고 놀았던 게 어디더라... 하다가 생각난 이자카야 구울적.
길 한 번만 건너면 되니, 이야기를 마치고 이자카야로 향했습니다.
구울적 (이자카야)
주소 : 서울 은평구 역촌동 43-14
전화 : 02.353.9992
나쁘지 않아
애매하네
맛있어 보이나요?
너무 밝다
음...
J5로 찍었던 기억을 되살려서 M5를 들이대고 찍어봅니다.
기름기가 있는 맨질맨질한 물체는 도대체 어떻게 찍어야 잘 나오는 건지... 에휴.
M5의 기능들을 다 사용해보고 싶은데, 이날은 거의 아무런 공부를 하기 전이라 계속 뭔가 아쉽기만 합니다.
함께 자리한 분과 카메라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술잔을 기울이는 동안에도 M5를 만지작거리다가 우연히 기능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그건 바로... 후보정을 할 수 있다는 것.
설정을 하고 촬영할 수도 있지만, 촬영한 사진에 효과를 넣을 수 있다는 겁니다.
효과 전
토이카메라 효과
효과 전
유화 효과
PC에 사진을 옮겨서 포토샵(JPEG)이나 DPP(RAW)을 이용해서 전문적으로 편집을 할 수도 있지만, 사진을 찍자마자 다양한 효과를 줄 수 있다는 점이 꽤 재미있게 느껴집니다.
촬영 전에 효과 모드 설정을 깜빡했어도, 효과를 줄 수 있다는 거죠~
인물이 아닌 밝지 않은 실내 사진이지만, 전반적인 느낌 또는 분위기가 니콘과 다르다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말로 표현을 못하겠습니다.
카메라 왕초보라.
그리고 며칠 후 일본에 주문한 컵라멘들이 도착해서, 컵라멘 선물을 핑계로 대전의 고모님 댁으로 향했습니다.
왜 컵라멘은 핑계였을까요?
경복궁 담벼락 : 곧 만남
여기 봐바바
거기 누르는 거 아녀 임마
옳지~ 얼결에 셀카 찍네?
힘들었냐
바로 요 놈 보려고 컵라면을 핑계로 서울에서 대전까지 향했네요.
집중하는 입을 한 채로 대충 막 눌러도 아웃포커싱 괜찮게 찍힌 걸 볼 수 있습니다.
물론 흔들려서 버려진 컷이 더 많지만~
다음 또는 다다음 포스트에서는 M5와 함께 구매한 광각렌즈와 마운트 아답터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모두들 즐거운 사진 촬영하세요~
TO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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