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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 이것저것/국내 술집 or 밥집

닭진미(강원집)_남대문시장 닭곰탕 맛있는 식당

by とらい 2016. 6. 14.

 

 

남대문시장닭곰탕이 맛있는 식당.

닭진미(강원집).

 

 

어느 주말 늦은 점심이거나, 이른 저녁이라고 해도 될 시간에 친한 형님과 남대문시장에서 만났습니다.

밥만 먹기엔 아쉽고, 막걸리도 한 잔할 겸 어디를 갈까 하다가...

갈치골목을 다니면서 보던 닭곰탕을 먹기로 결정~

 

닭진미(강원집)로 gogogo~~

 

 

 

사실 남대문시장을 다니면서 식사를 할 때 가던 곳들은...

부원면옥의 평양냉면, 중앙식당의 갈치조림, 보리밥 골목, 남경의 옛날짜장 정도 였습니다.

 

닭진미의 닭곰탕의 맛은 어떨지, 기대 반 & 걱정 반으로 찾아갔습니다.

 

 

 

Since 1962 닭곰탕집 닭진미.

 

우리나라는 전쟁을 겪었기 때문에 이정도 기간동안 운영을 한 곳이면 오랫동안 자리를 지킨 거라고 봐야죠.

근데 왜 식당 이름이 강원집에서 닭진미로 바뀌었을까요..?

괜히 살짝 궁금~

 

 

 

다리를 쭉 뻗고 있는 닭들과 가지런히 대기중인 냄비들이 보입니다.

 

 

 

선수 입장~

 

자리에 앉아서 메뉴를 보니, 전혀 복잡할 게 없는 메뉴입니다.

메뉴 선택 고민 안 하게 해줘서 감사요~

 

 

 

 

 

 

닭곰탕 보통으로 2개와 막걸리를 주문~

저는 껍데기 많이로 주문. (원래는 익힌 닭 껍데기 안 좋아합니다잉~)

 

 

 

점심도 저녁도 아닌, 애매한 4시에 닭진미에 입장을 했습니다.

 

서빙을 하시는 이모들이 식사를 하시는 시간이더군요.

괜히 죄송.

 

그렇다고 손님이 우리만 있었던 건 아니었습니다.

애매한 시간에 식사하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더군요~

 

 

 

한 쪽에서는 계~속 쉬지 않고 닭고기 살을 분리하고 계십니다.

 

인터넷 상의 글을 보니 이 곳의 껍데기는 흐물흐물하고 기름진 상태가 아니라더군요.

그래서 주문할 때 제 건 껍데기 많이 달라고 말씀을 드렸죠.

 

바로 이런 작업 과정에서 껍데기의 식감이 달라지는 건가 싶었습니다.

 

 

 

짜잔~~~

 

닭곰탕과 아이들이 세팅이 됐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빈 밥공기는 막걸리 잔입니다.

 

 

 

아담한 사이즈의 양은냄비에 맑~은 국물의 닭곰탕이 담겨 나오는군요.

 

양념 적당한 김치와 푹 익은 깍두기도 잘 어울리더군요.

제가 좋아라하는 겉절이는 아니었습니다. (아쉽~)

 

 

 

닭곰탕의 고기를 찍어 먹는 소스에 후추를 조금 뿌려주고~

(조금 더 자극적인 맛을 원했었기에...)

 

 

 

얍~

 

위에서 정면으로 한번 찍어주겠으.

 

국물이 참 맑습니다.

닭곰탕의 고기와 껍데기는 푸석함 없는 노계의 맛인 듯 싶었습니다.

껍데기가 정말로 흐물거리고 기름진 맛이 아닌, 찰진 맛이랄까... 암튼 씹는 맛이 있더군요.

(표현 드럽게 못 합니다.)

 

 

 

아무래도 안주로 마시고 먹다보니, 식어버려서...

 

얼마 안남은 닭곰탕을 데워주시는군요. ㅎㅎㅎ

 

처음 나올 때는 솔직히 조금 미지근 했었는데, 오히려 데워주실 때는 팔팔 끓여주셔서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먹기 쉬우라고 미지근한 상태로 나오겠죠?

 

 

남대문시장에 가는 분들, 닭진미에서 깔끔한 닭곰탕 한번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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