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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일본 술집 or 밥집

오사카 텐요(天洋)에서 맛있는 닌니쿠라멘(마늘라멘) 정식을~

 

오사카 닌니쿠라멘 전문점 텐요(天洋)

돈코츠 육수와 마늘의 조화가 굿

 

 

지난 10월 오사카 출장길에 다시 맛 본 텐요의 닌니쿠라멘.

태풍 '란'이 지나간 다음 날이라 날씨도 쌀쌀했고, 오랜만에 먹으니 더욱 맛있었습니다.

 

 

오사카 이쿠노구 텐요 전경

 

깔끔한 기본 테이블 세팅

 

텐요 메뉴

 

제가 가는 곳은 오사카 이쿠노구에 위치한 '오이케바시 점'인데요. 2015년에 처음 가봤고, 오사카 출장을 갈 때마다 거의 들르는 편인데, 이번에 가격을 유심히 보니 첫 방문 당시와 비교하면 가격이 꽤 인상된 기분입니다.

 

라멘 단품 메뉴 외에도 위 이미지처럼 세트로 구성이 된 메뉴도 있고, 입맛에 맞게 다른 맛들을 첨가할 수 있는데요. 저는 한번에 많이 먹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라멘 정식을 주문했습니다.

 

처음 갔을 때 뭣 모르고 교자 정식을 주문했다가 다 먹지도 못하고, 배가 터질 뻔한 기억이...

 

 

텐요 라멘 정식

 

라멘을 주문하면 직원이 "닌니쿠 어쩌구저쩌구 데쓰까?" 물어봅니다. 마늘을 얼마나 넣을 건지 묻는 건데요.

 

대답은 간단.

 

"입빠이 구다사이."

 

생각보다 너무 많으면 살짝 걷어내면 되니까.

 

 

다진 마늘이 '입빠이' 들어간 돈코츠라멘

 

양념된 나물(?)을 밥에 비벼서

 

 

 

마늘을 가득 주문했지만 한국 사람, 특히 마늘을 좋아하는 한국 남자라면 부담스러울 정도의 마늘이 들어가지는 않습니다.

 

마늘의 맛과 향이 뜨거운 국물에 우러나도록 잠시 기다려준 후, 하얀 쌀밥과 김치를 곁들여서 라멘을 먹으면 쌀쌀한 날씨에 맛도 든든함도 딱 좋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닌니쿠라멘 전문점 '텐요'는 체인점이니, 일본 여행 중에 간판이 보이면 한번 들러보세요. 여행으로 지친 몸을 진한 돈코츠 국물과 마늘로 회복시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