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바그 스테키(햄버그 스테이크)가 맛있는 오사카 식당 '重亭'(주테이/쥬테이)
다른 건 모르겠고 함바그 스테키가 포함된 메뉴는 추천~
지난 오사카 출장 중 동생 놈과 하루는 도구야스지에 가서 한국에 가져올 간단한 선물을 사기로 결정.
점심도 그 근방에서 해결하기로~
쉬는 날이 거의 없어서 시내에 나가본 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 난다는 동생 놈과 지하철을 타고 닛폰바시역까지 가서 오랜만에 도톤보리 구경도 하고, 사람 구경도 하고~
왜 관광객인 나보다 현지에 사는 동생 놈이 더 신나보였을까?
일본에는 참 다양한 취향이 존재하는구나.
하지만 확실한 건 내 취향은 아님.
모든 사람의 취향은 존중받아야 마땅한 법.
이 사진의 제목은 '취향존중'으로 결정.
도톤보리 구경을 마치고 도구야스지 방향으로 가다가 발견한 식당 重亭.
동생 놈 말로는 나름 유명한 식당 중 하나랍니다.
메뉴 모형을 보다보니, 급 배가 고파짐.
너무 늦은 점심이라 배에서는 개구리 소리가 크게 들려오고~
푸짐해보이는 민치에그를 먹기로 결정!
그런데 정작 이 식당으로 안내한 동생 놈도 먹으러 온 건 처음이라 뭘 먹을지 결정을 못합니다.
일단 들어가기로~
점심 때가 한참 지나서 손님이 별로 없었더군요.
일본 식당 답게 깔끔한 내부와 홀서빙을 하시는 할매 두 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메뉴의 가격에 밥은 포함이 되지 않았다네요?
밥은 별도로 150엔.
함바그 스테키 비주얼과 달달한 소스의 냄새가 끝내줍니다.
얇게 썬 양배추와 감질나는 양의 나폴리탄, 그리고 달걀 반숙 후라이까지~
모양도 굿, 맛도 굿!
함바그 스테키에 칼을 대자 쭉~ 터져 나오는 육즙은 하이라이트!!!
마지막에 밥을 조금 남겨서 육즙이 섞인 소스에 비벼먹으니, 그 맛 또한 일품.
'탁월한 선택이었어~'
가격대비 뭔가 허전해보이는 동생 놈이 주문한 비후카츠.
당연히 밥은 별도 주문.
이게 왜 가격이 2천엔 가까이 되는겨?
다음에 또 먹으러 올 것 같은 重亭의 함바그 스테키가 포함된 메뉴 민치에그.
ごちそうさまでした~
뽈록 튀어나온 배를 두드리며 도구야스지 구경 잘~ 하고 돌아온 하루였습니다.
오사카에 가신다면 重亭에 한번 가보세요.
다른 건 모르겠고 함바그 스테키는 감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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