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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정보 & 체류기

평일에도 북적이는 오사카 코리아타운 조선시장

 

오사카 코리아타운 조선시장

평일에도 현지 관광객이 북적북적~

 

지난 12월 어느 날 출발했던 출장 겸 여행 겸 멍때리기 오사카행.

하루는 시간을 내서 조선시장으로 불리는 코리아타운을 다녀왔습니다.

 

 

오사카 이쿠노구에는 재일교포 분들이 많이 거주하시죠.

그렇다보니 자연스럽게 코리아타운(조선시장)이 조성되었고, K-POP과 한류 열풍 등으로 일본 현지인들이 더욱 많이 찾게되는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욘사마 대단~

동방신기 대단~

BTS 대단~

 

 

 

 

츠루하시에 한국 식당이나 가게가 많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츠루하시와 코리아타운은 멀지 않은 거리로, 츠루하시 상권은 최근 몇 년간 많이 우울해졌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거미줄처럼 이어지는 츠루하시 골목을 가보면 영업을 중단한 점포가 꽤 많이 보입니다. 거리도 한산하고요. 지하철역 부근이라 출퇴근 시간을 제외하면 말이죠.

 

 

코리아타운 골목 입구

 

사람이 많아서 피해서 촬영

 

코리아타운 초입에 있는 신사

 

코리아타운은 츠루하시와 달리, 관광객들이 꾸준하게 증가하는 걸 느낄 수 있는데요.

이번 방문 날에도 평일(목요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수많은 젊은이(?)들이 코리아타운을 찾아와서, K-POP 관련 굿즈를 구매하고 한국의 먹거리를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싫어할까봐 인파를 피해가면서 사진을 찍어야 할 정도로...

때로는 방향을 잡았다가 눈이 마주쳐서 스을쩍 다른 방향을 찍기도 했고요.

(너 찍으려던 거 아니었습니다. 짜샤.)

 

 

 

 

이 날은 코리아타운의 서쪽 입구로 진입을 했습니다.

초입부터 방문을 반겨주는 플랭카드가 보이고, 일본 어디에서든 쉽게 볼 수 있는 신사도 보입니다.

 

신사 안에서는 어떤 할머니 한 분이 맛깔나게 담배를 피우시더군요.

멋져부러~

 

 

저 분이 내 앵글로 들어오심

 

난 네가 싫어졌어~ ♬

 

김치 갤러리

 

오사카의 작은 한국답게, 포장마차도 보이고, 삼겹살집도 보이고...

한국에는 없는 김치 갤러리도 보입니다.

 

 

전기줄이 참 많네

 

메인 통로 옆 골목은 한산

 

코리아타운에서 주택가로 이어지는 골목들은 한산합니다.

암요~ 주택가는 한산해야죠. 시끄러우면 안돼요~

 

 

각종 전류와 김밥 등등

 

한복집

 

사람이 많지 않은 구간이라 한 컷

 

한국에서 날아온지 2일 정도밖에 안 됐는데, 왜 김밥은 먹어보고 싶은 건지... 왜 맛있어 보이는 건지...

비싼 김밥 사먹을 뻔했습니다.

 

 

엄한 곳에 잡힌 포커스의 K-POP 샵

 

버선부터 한복까지

 

반찬가게

 

붐비지 않는 곳을 찾아서 찍는 게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지금 보니, 장사가 모두 잘 되는 건 아니었네요.

 

K-POP 관련 굿즈를 판매하는 곳도 인기의 차이가 있나봅니다.

초입의 상점에서는 카메라를 들이댈 엄두도 안 나서 촬영을 못했는데...

 

 

백제문과 등 모양의 조명

 

보시다시피 갑순이김치집

 

반찬 전 치킨 김밥

 

코리아타운 곳곳에는 백제문과 등 모양의 조명이 설치되었습니다.

어딘가에서 코리아타운 방향으로 걸어올 때, 저 조명이 보이면 '멀지 않았구나' 생각하면 됩니다.

 

아... 김밥이 또!

 

 

저기는 무슨 줄이지?

 

마이무라? 한국식 핫도그 가게 생김

 

동쪽의 입구(출구)에 거의 다다랐을 때, 생소한 포인트에서 사람들이 줄 서있는 모습을 발견.

'여기에 뭐가 있었지?'라는 생각과 함께 일단 멀찍이 서서 찍음.

 

핫도그 가게가 생겼네요.

종로 핫도그랍니다. 원조?

 

음료도 함께 판매를 하나본데... 간판의 이름이 "마이무라".

まいむら

あらた

 

 

 

만자이바시 쪽 입구

 

너넨 뭐하니?

 

만자이바시 쪽으로 나와서 담배를 하나 피우는데, 저 멀리 소녀인지 아가씨인지 두 명이 길바닥에 앉아서 너무나 즐겁게 대화를 나누는 게 보입니다.

찍고 당기고 당겨보니... 핸드폰 가지고 노나봐요.

 

 

 

 

오사카로 여행을 가신다면, 여행 중에 이쿠노구 일정을 넣을 여유가 되신다면, 재일교포 분들의 삶도 구경하실 겸, 코리아타운에도 한 번 들러보세요.

 

이번 오사카행은 제주도에서 4.3 기념관을 보고 가서인지, 왠지 가슴 한 켠이 먹먹한 기분을 느꼈습니다.

 

4.3 기념관에 다녀온 이야기는... 포스팅을 하려나 안 하려나... 모르겠네요.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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