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에는 보광사라는 사찰이 있습니다.
천년고찰 효 도량 보광사
2년 전 쯤 마음고생을 한참 하던 시절에 우연히 처음 가봤는데...
제 개인적으로 편안한 느낌을 많이 받았었습니다.
그리고 그 후로도 마음이 심난하거나, 생각을 하고 싶을 때 자주 찾게 되더군요.
최근에는 연희동에서 출발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교통이 밀리지 않는 시간대에는 40여 분 정도...
보통 1시간 정도 걸릴 때가 많았던 듯 합니다.
내비게이션 어플은 김기사가 제일 나은 듯~
후문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먼저 대웅보전으로 가서 삼배를 올렸습니다.
마음 속으로 바람을 기원하면서 말이죠~
보살행이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말없이 묵묵히 행하는 것이다.
평일 오후였음에도 열심히 기도를 하시는 분이 계셔서 다른 사진은 못 찍고
입구 옆에 붙어 있던 글귀만 살짝 찍어 왔습니다.
물론, 기도하시는 분 방해 되지 않게 전체화면카메라 어플로 소리 없이~
(무음카메라 어플은 이럴 때 좋더군요.)
대웅보전에서 나와서 석불전으로 향했습니다.
역시나 아주머니 한 분께서 기도를 하고 계시길래 잠깐 기다렸다가 한장 찍었습니다.
구름 한 점 없는 하늘과 진한 초록색의 숲을 보니 이제 완전히 여름이 온 걸 느낄 수 있습니다.
동이로 알려진 숙빈최씨의 신위를 모셔놓은 어실각입니다.
이 날은 사진을 많이 찍지 않아서 어실각 사진은 퍼왔습니다.
또한 보광사는 대웅보전 내·외부 벽에 그려진 벽화와
범종각, 목어 등 성보문화재를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제가 보광사를 찾을 때마다는 아니지만...
그래도 자주 저를 반겨주는 똑순이입니다.
어떤 때는 똑순이의 부비부비가 더 위안이 됐을 때도 있었습니다.
옷에 붙은 털을 떼는 수고를 감수하더라도 말이죠~
이 사진은 지난 4월에 친구와 방문했을때 찍은 사진인데요, 뒤에 보이는 녀석이 딸 순자입니다.
똑순이가 다가온다고 놀라지 마세요~
사람을 좋아하고 잘 따르는 순한 아이입니다.
※ 저는 처음에 쬐끔 쫄았음.
2008년에 개봉했던 영화 비몽을 촬영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나영, 오다기리 죠 둘 다 이쁘네요.
보광사 홈페이지의 오시는 길 (가시는 길?) 안내입니다.
불자라면 기도하러 가는 것도 좋고~
부담없이 드라이브 & 산책을 하러 가기에도 괜찮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 보광사 홈페이지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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