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과는 거리가 멀게 살았었는데...
몇년 전 일본의 소품에 관심이 생기면서 남대문시장을 심심치 않게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소품 관련해서의 일은 시작하지 않았지만...
시장을 보는 시각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그래서 요즘도 시간이 나면 혼자서 가끔 둘러보고 오고는 합니다.
남대문시장에 가면 제가 주로 가는 곳을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저는 주로 버스를 이용해서 다니는데, 북창동 쪽의 입구로 진입을 합니다.
그럼 일단 동선이 알파문구를 먼저 들르게 됩니다.
이곳은 일과 상관없이 그때그때 필요한 필기구를 주로 구매하려고 갑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규모도 작지 않아서 제가 필요한 웬만한 것들은 다 있으니까요~
알파문구를 나와서 맞은 편 지하의 숭례문 수입상가에 갑니다.
지하 1, 2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다양하고 재미있는 제품들이 많습니다.
수입 주방 소품부터 각종 국내산 제품들도 섞여 있습니다.
커피 관련 전문매장도 있고요~
실리콘 재질의 주방용품이 나날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소매 위주의 점포들로 구성되어 있죠.
처음 남대문시장을 찾게 만든 대도수입상가.
D동의 2층에는 수입주방소품 도매 매장들이 있습니다.
물론 향초나 한국의 기념품 등을 판매하는 곳들도 많이 섞여 있습니다.
도매로도 소매로도 구매가 가능한 곳입니다.
E동의 3층에는 꽃 도매상가가 있는데요~
저는 꽃과 거리가 먼 사람이지만, 같이 다니던 친구가 꽃을 좋아해서 자주 들렀던 곳입니다.
생화도 있고 조화도 있고 관련한 소품 매장들도 있습니다.
특히 생화의 경우 토요일 마감시간 즈음에 가면 특가에 구매할 수 있는 품목들이 꽤 보입니다.
각 동을 연결해주는 지상층 통로는 흡연이 가능한 구역입니다.
또한 지하층은 각 동이 연결되어 있고, 각종 수입식품 등을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그 두 건물의 사이 1층에는 밀리터리 용품을 판매하는 골목이 있습니다.
겨울엔 특히 방한용품들이 탐나 보이더군요.
살 거 사고, 외국인들이 뭘 사나 시장조사도 얼추 끝나면 배를 채워야죠~
줄을 서서 사먹는 호떡도 있고, 화려한 각종 어묵도 많이 보이지만...
'간식'이 아니라 '식사'를 하려면 저는 주로 3군데 중 한곳에서 먹는 편입니다.
지하철 회현역 5번출구 쪽에서 가까운 식당 골목인데요~
보리밥을 먹으면 칼국수나 냉면이 공짜~
반대로 칼국수나 냉면을 먹으면 보리밥이 공짜입니다.
메인 하나 먹으면 서브로 조금 준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 골목의 안쪽에는 순대국을 판매하는 곳도 있습니다.
남대문시장의 갈치골목도 유명하죠~
저는 중앙식당을 애용합니다.
처음 이 곳을 택했던 이유는, 다른 식당들과 다르게 호객행위를 안하시더군요.
그냥 단순하게 그 점이 좋아서 다니기 시작한 곳인데...
언제 부터인지 이 집만 식사시간에 줄을 서는 경우가 많더군요. ㅎㅎㅎ
(방송에 나왔는지 어쨌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리고 남대문시장에서 짜장면을 먹으려면 저는 남경으로 갑니다.
옛날짜장이라 큼직한 감자도 몇 덩어리 들어있습니다.
배달로 주문해서 드시는 분들 중에는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것 같던데...
직접 방문해서 먹는다면 무난한 짜장다운 짜장 맛입니다.
짜장을 너무 좋아하는 저로서는 만족하며 먹는 곳입니다.
쇼핑과 식사를 마치면 식후땡을 해야하는데요...
요즘은 담배를 대놓고 피울 곳이 별로 없습니다.
메사 앞은 흡연구역이니 이 곳에서 흡연을 가장한 한숨을 좀 쉬고 돌아옵니다.
친구와 같이 다닐 때가 좋았는데, 다시 혼자 다니려니 좀 지루하더군요.
헹~
본인이 직접 촬영한 사진과 다음의 로드뷰, 네이버의 거리뷰 이미지를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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