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 이것저것/국내 술집 or 밥집

요리 초보 자취생도 쉽게 식빵으로 피자빵 만들기

by とらい 2015. 7. 31.

요리 초보도, 자취생도 쉽게 직접 피자빵을 만들어 먹을 수 있어요~

 

1인 가구가 점점 늘어나는 요즘...

혼자 사는 분들은 주로 어떤 음식을 드시나요? 매 끼 건강한 반찬을 만들어 드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아마도 대부분의 나홀로 족들은 인스턴트 식품과 매우 친하게 지내실 텐데요~

주말이나 휴일에 시간이 조금 여유가 있을때 피자 소스를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만들기 어렵지도 않고, 완성 후 냉장고에 보관해서 먹을 때 식빵에 발라서 드시기만 하면 되니, 간편하고 인스턴트 피자보다 건강한 음식을 드실 수 있으니까요.

 

 

 

[배달로 쉽게 먹을 수 있는 피자]

 

 

직접 만드는 피자빵의 맛이 별로일 것 같으신가요~? 의외로 맛이 괜찮답니다.

시중의 피자는 소스를 얇게 바른 후 토핑을 올려 먹는 거지만, 만들어 먹을 피자빵의 소스는 모든 재료를 몽땅 섞어서 식빵에 슥~ 발라 먹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재료는 취향에 따라 더 넣으셔도 되고, 빼셔도 되는데요. 일단 제가 기본적으로 넣는 재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재료>

토마토 케첩, 양파, 양송이 버섯, 갈은 소고기(또는 불고기), 피망, 토마토(있으면 좋고 없으면 말고), 치즈, 간장(필요에 따라서 선택).

 

 

 

         

 

[피자빵 소스의 기본이 되는 케첩과 양파]

 

 

 

 

         

 

[씹는 식감을 위한 양송이 버섯과 갈은 소고기]

 

 

 

 

         

 

[피망과 보다 풍부한 맛을 위한 토마토]

 

 

 

 

 

         

 

[피자의 맛을 완성시켜 주는 치즈]

 

 

 

제가 대학때 자취를 했는데 말이죠, 그 때 작은고모님께 배워서 꽤 자주 해먹었습니다. 물론 할 때마다 재료의 비율이 다 달랐지만 주변의 친구들은 모두 만족하며 먹었던 기억이네요. 재료의 양을 정확히 설명 못 드리기에 핑계를 대는 건 절대 아닙니다.

아닐 겁니다...

 

그래도 어느 정도 기준을 삼자면...

양파 1개, 양송이 5알, 갈은 소고기(또는 불고기) 한 줌, 피망 1/2~1개, 토마토 1개 또는 방울토마토 4~5개, 케첩은 맛을 봐가면서, 케첩의 신맛이 싫다면 간장 약간 정도 되겠습니다.

 

 

요리 초보도 만들 수 있는 피자빵 소스를 만드는 순서는...

1. 양파는 잘게 썰어주세요.

2. 양송이는 어느 정도 씹는 맛을 위해서 듬성듬성 & 잘게 랜덤으로 썰어도 좋습니다.

3. 피망도 잘게 썰어주세요.

4. 토마토는 +자 칼집을 내 주세요. (익히면서 껍질을 벗길 겁니다.)

5. 코팅 팬이나 냄비에 위의 재료와 케첩을 적당량 넣고 익혀줍니다. (나무 주걱이나 수저로 저으면서 익혀주세요.)

6. 돼지고기라면 5에 같이 넣고, 소고기는 5를 익히다가 적당한 타이밍에 넣으시면 됩니다.

7. 케첩 만으로 만드셔도 되고, 케첩의 양을 조금 줄이고 간장으로 간을 보면서 익혀주세요.

8. 됐다 싶으면 식빵에 소스를 올리고, 치즈까지 올려서 드시면 됩니다.

 

 

제가 대충 설명한 거 같죠?

...

네.

대충해도 모든 재료가 잘 익기만 한다면 맛은 동일하더군요. 저도 시간을 재면서 만들어 온 게 아니라서 자신있게 말씀 드립니다~!

그냥 편하게 한번 만들어보세요. 예상 외로 맛이 좋을 겁니다~

 

 

<팁!>

양념된 불고기 감을 갈은 고기 대신 넣으면 간장으로 간을 안하셔도 됩니다. 맛도 훨씬 풍부해집니다.

토마토는 필수는 아닙니다만, 넣으면 맛이 훨씬 부드럽고 깊어집니다.

치즈와 같이 먹고 안먹고는 차이가 꽤 큽니다. 웬만하면 치즈를 올려서 드세요. 피자 치즈가 없다면 슬라이스 치즈라도~!

 

<주의!>

냉장고에 보관한 소스를 식빵에 올리고 치즈를 올린 후 전자렌지에 돌리면, 손으로 들고 먹기 힘듭니다. 포크와 나이프로 드세요.

 

오븐이 있다면 오븐에서 치즈가 녹을 때까지, 혹은 후라이팬에 뚜껑을 덮고 약한 불로 치즈가 녹을 때까지 데워 드시는 게 가장 맛있습니다. 빵 아래 쪽이 적당히 구워지고, 치즈도 녹일 수 있고요~

 

 

 

 

 

[겸사겸사 만들어 먹은 피자빵]

 

 

포스팅도 할 겸 오랜만에 만들어 먹은 피자빵입니다. 재료들을 어느 정도로 썰었는지 보여드리기 위해서 치즈를 올리지 않고 찍은 건 아니고요.... 치즈가 다 먹고 없더라고요. 그래도 맛나게 먹었시요~

 

 

한두번 만들어 보면 어떤 재료를 어느 정도 넣어야 내 입맛에 더 맞겠다... 하는 감이 바로 오실 겁니다.

결국 기본은 케첩과 양파와 약간의 피망이라는 걸 제 나름대로 깨닫는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던 기억이네요.

 

 

나홀로 족도,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서도 건강한 피자를 직접 만들어서 드셔보세요~

 

 

★ 스파게티 면을 삶아서 비벼 먹으면 간단한 스파게티가 된답니다. 스파게티에는 치즈 가루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