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동에서 술 한잔하러 가장 자주 다니던 곳이 있습니다.
깔끔하고 화려하고 고급진 식당이나 술집도 많지만...
골목에 숨어있는 실내포차를 우연히 발견하고는 단골이 되어 버렸습니다.
할매 혼자서 운영하시는 곳인데요~
음식 서빙을 제외하고는 모두 셀프서비스~
그냥 정으로 가고, 먹고, 마시는 곳입니다.
친구와 둘이서 참으로 많이도 갔던 곳이네요..
친구의 집과 가까워서 더 자주 갔던 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젠 갈 일이 있으려나 싶습니다.
식사를 하고 방문하는 날에는 이렇게 간단한 안주를 먹곤 했습니다.
친구와 제가 가장 무난하고 맛있게 자주 먹었던 조합입니다.
골뱅이 무침과 잔치국수.
이렇게 주문을 하면 알아서 면의 일부는 골뱅이 무침에 넣어 주셨었네요~
이 곳의 김치는 변화무쌍합니다.
김치라면 다 좋아했던 친구는 아마도 만족했을 겁니다.
갈 때마다 다른 맛의 김치를...
날씨가 급 추워졌던 어느 날 서비스로 먼저 주신 콩나물국.
가끔 메뉴에 없는 요리가 툭툭 튀어나올 때가 있습니다.
일본드라마 심야식당을 보신 분이라면...
뭔가 비슷한 정서를 느끼실 수도...
아님 말고~
청결함에 민감한 분이라면 불편한 식당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더럽다는 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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