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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정보 & 체류기

다양하고 맛있는 일본 컵라면(컵라멘)

 

 

다양하고 맛있는 일본의 컵라면

 

 

맛있는 음식이 넘쳐나는 일본, 그것도 오사카에 와서 웬 컵라면을?

 

 

 

오사카에 가끔 출장을 오는 입장에서, 관광객과 상황이 조금은 다른 게 사실.

 

뭐... 술을 좋아하니 저녁에는 숙소 근처의 이자카야나 식당에서 술 한잔과 음식을 즐기지만, PC 작업을 급하게 처리해야 할 때는 편의점 음식만한 게 없습니다.

 

일본 편의점의 도시락이 다양하고 맛있는 건 너무나 유명하죠.

 

그런데 제 주관적인 입장에서는 일본의 다양한 인스턴트 라면도 꽤 매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니기리(주먹밥)나 김밥과 골라먹는 재미가 있는 컵라면의 조화가 제법 괜찮거든요~

 

 

 

 

우리나라 컵라면은 '매운 맛'과 '덜 매운 맛' 위주라면, 일본은 라멘이 발달한 나라 답게 컵라면의 다양성도 어마무시하다는 점 아셨나요?

 

제가 블로그에 일본의 모든 컵라면을 소개할 수는 없겠지만, 지난 겨울 3주간의 오사카 출장에서 간단히 끼니를 때웠던 컵라면들을 간단히 소개해봅니다.

 

 

 

세계 최초로 인스턴트 라면과 컵라면을 개발한 일본 닛신(NISSIN)의 가장 일반적인 모습 중 하나의 컵라면 '컵누들' 제품입니다.

 

 

 

다양한 맛의 컵라면 시리즈로 편의점, 슈퍼 어디를 가나 큰 놈, 작은 놈들을 진열대 여기저기에서 쉽게 보실 수 있는 컵라면이죠.

 

 

 

언제부터인가 용기 랩핑을 뜯기 쉽게 바닥에 스티커를 붙였더군요.

 

 

 

스프가 별도 포장이 된 것이 아니라, 뚜껑을 열고 선까지 물만 부어서 기다리면 끝.

면발이 가는 편이어서 식감 또한 부드러운 컵라면입니다.

 

 

 

전반적으로 '부드럽다'라는 느낌을 팍팍 주는 닛신의 치킨라면.

 

 

 

치킨라면도 스프와 블럭이 별도의 포장 없이 들어있어서 물만 부어서 먹으면 됩니다.

 

면발과 달걀과 국물이 모두 '부드럽습니다'.

자극적이지 않은 맑은 맛의 컵라면.

 

 

 

고소한 튀김 블럭이 들어있는 닛신의 소바 컵라면.

 

뚝뚝 끊어지는 소바 특유의 식감도 살렸고, 국물에 녹아드는 튀김의 고소함이 컵라면의 맛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해주는 느낌의 라면.

 

 

 

스프와 시치미가 분리 포장 되어있고, 튀김도 별도로 포장이 되어있습니다.

 

먹는 방법(순서)은?

스프만 먼저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서 기다려줍니다.

 

 

 

면이 다 익으면 튀김을 넣고, 시치미도 뿌려주세요.

 

튀김이 적당히 국물에 젖으면서 고소한 맛을 내면, 맛있게 먹으면 됩니다.

 

 

 

다음으로 소개할 제품은 닛신의 '라오' 시리즈인데요.

 

이 컵라면들을 처음 먹고 엄청(?)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컵라면 따위에 왜 놀랐을까?

...

..

.

컵라면을 먹으면서 일본 라멘의 맛을 느낄 줄 몰랐거든요.

 

일본 라멘 좋아하는 분들에게 감히 추천하는 컵라면 시리즈입니다.

 

 

 

라오 종류마다 스프의 구성도 다르고, 면발도 다르기 때문에 익히는 시간도 제각각인데요.

 

그래도 라오 시리즈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차슈와 건더기스프만 먼저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서 면을 익히는 것인데요.

 

면을 익히는 동안 액상스프는 컵라면 뚜껑 위에 올려놔 두시면 좋습니다. 액상스프는 육수 엑기스라서 동물성 기름 성분을 뚜껑의 열로 녹여주면, 면이 익은 후 투입할 때 쉬워지는 거죠.

 

 

 

비주얼도, 면발도, 국물도 '라멘'이라고 하기에 충분한 닛신의 '라오'컵라면.

 

 

 

 

 

다양한 맛의 라인업이 준비 되어있으니, 취향에 맞게 골라드시면 됩니다.

(위에 소개한 종류가 전부는 아님.)

 

닛신 상품 홈페이지 : https://www.nissin.com/jp/products/

 

 

 

 

그런데, 일본 컵라면은 닛신에서만 다 만드느냐?

 

당연히 아니죠~

 

마루짱에서 만드는 컵라면 제품도 몇 개 먹었습니다.

 

 

시원한 국물이 좋은 마루짱의 '완당'.

 

 

 

뚜껑을 열어보면 완당 몇 개와 스프가 들어있어서 뜨거운 물을 붓고 기다리기만 하면 되는데요.

 

 

 

 

용량이 아담해서, 편의점의 도시락을 먹을 때 국물을 대신하는 정도로 즐기기에 딱입니다.

 

그냥 된장국을 먹는 것보다는 완당 건더기도 국물과 함께 먹는 맛도 있고 말이죠~

 

 

 

마루짱의 카레 우동 컵라면.

 

일본 카레 맛있는 거 아시죠?

 

카레라이스, 카레빵만 있는 게 아니라, 카레가 들어간 컵라면도 꽤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습니다.

 

 

 

카레 컵라면은 브랜드와 면발에 상관 없이, 그냥 맛있더군요.

뭐.. 순전히 개인적인 취향입니다~

 

 

 

지난 출장에서 차로 국도를 따라 이동 중에 들렀던 편의점에서 낯선 컵라면을 발견.

진열대에 신발매 된 제품이라는 표시도 있고... 궁금해서 구입.

 

 

 

명란젓 삼각김밥과 함께 간단히 점심을 때우기로~

 

 

 

제법 진한 돈코츠 국물에 쇼유(간장)가 들어간 마루짱의 컵라면.

 

특이한 건 라멘집의 라멘에서 볼 수 있는 숙주나물이 블럭으로 들어있더군요. 국물도 나름 깊은 맛이 괜찮았습니다.

 

마루짱 상품 홈페이지 : http://www.maruchan.co.jp/products/

 

 

이상으로 지난 출장길에 먹은 컵라면을 봤는데요.

일본 여행을 가신다면, 비싸고 고급진 식당에서의 음식도 드셔보시고, 일본의 다양한 컵라면도 즐겨보세요.

(몸에 좋은 건 아니기에 적극 추천은 못하겠지만...)

 

그럼, 즐거운 식도락 일본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