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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문화 & 소식

도요타 일본 차세대 택시~

by とらい 2016. 12. 19.

 

 

도요타에서 출시일본의 차세대 택시.

 

경차의 나라답게 택시도 세단을 탈피해서 미니멀 사이즈가 대세인 것 같습니다. 자동차의 사이즈만 작아진 것이 아니라, 편의성까지 더해진 차세대 택시를 만나보시죠.

 

 

 

도요타의 차세대 택시는 이미 2015년 도쿄모터쇼에서 소개가 되었는데요. 쇼에서 보여줬던 기본적인 부분은 그대로 반영이 됐지만, 미래지향적인 인테리어는 현실성이 많이 반영된 모습입니다. 컨셉트카는 그저 컨셉트카일 뿐~

 

 

 

[도요타 차세대 택시 후면과 측면]

 

그냥 봐서는 단순한 5도어 해치백 스타일의 자동차 이상의 무엇이 보이질 않습니다. 사이드미러가 앞문이 아닌 보닛과 휀더 쪽에 붙어있는 정도만 특이해 보입니다.

 

 

[차세대 택시에 슬라이딩 도어 적용]

 

기존의 자동차와 달리 이유있는 차별화 부분은 바로 슬라이딩 도어인데요. 수많은 미니밴에 적용된 방식이 슬라이딩 도어인데, 뭔 차별화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도요타의 차세대 택시는 뒷자석의 왼쪽 문만 슬라이딩 도어를 적용했습니다.

 

 

[조수석 폴딩 후 뒷 공간 확보 가능]

 

도요타의 차세대 택시는 조수석과 왼쪽 뒷자석을 접어서 공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이런 공간을 만들 생각을 왜 한 것일까요?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차세대 택시]

 

그 이유는 간단!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우나 노인들이 불편함 없이 휠체어 채로 택시 탑승이 가능하도록 구상을 한 것입니다.

 

 

[차세대 택시에 휠체어 채로 탑승]

 

물론 택시기사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굳이 장애우 전용 택시를 별도로 운용할 필요가 없어서 도로 위의 택시 수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위의 이미지에서 보시듯 성인 남성이 휠체어를 타고 택시에 탑승을 해도 실내 공간이 부족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왜 양쪽을 모두 슬라이딩 도어로 하지 않았을까요? 슬라이딩 도어가 적용된 왼쪽은 인도, 반대편은 차도가 될 텐데요. 차도에 정차해서 하차를 하는 경우, 뒤에서 오던 차량이 문이 열린 것을 확인할 수 있어야 사고의 위험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얼핏 보면 차세대 택시의 크기가 커 보일 수 있지만, 길이 4400mm, 전폭 1695mm, 전고 1740mm으로 5도어 해치백 자동차의 형태를 구현했습니다. 엔진은 직렬 4기통 1.5리터 하이브리드이며, 정확한 연비를 수치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현재 택시로 많이 쓰이는 크라운 컴포트보다 약 2배의 거리를 달릴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뒷자석 레그룸이나 천장 높이가 웬만한 세단보다 여유 있다는 점도 장점 중 하나로 꼽힌다고 합니다.

차세대 택시의 등장과 보급으로, 미래의 일본 도로 위 모습이 어떻게 변할지 궁금하네요. 대형 세단이 없어지지는 않겠지만, 조금은 신기한 시선으로 대형 세단을 바라보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실용적인 형태의 자동차는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나오길 바래봅니다.